도쿄는 여행지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을 거의 모두 갖추고 있지만 딱 하나 교통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민영화 때문인데요, 지하철을 한번 이용하는데 많게는 300엔에 넘는 구간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회사가 아닌 여러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보니 너무 많은 종류의 패스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 도쿄는 길어야 5일 정도 여행하시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녀야 하는데요, 패스권을 이용하지 않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하루에 2,000엔이 넘는 비용을 교통비로 지출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패스권들 중에 가장 효율적인 패스권 3가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도쿄메트로 패스권)
도쿄 서브웨이 티켓(도쿄메트로 패스권)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패스권입니다. 13개의 노선을 이용하실 수 있고,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긴자, 신주쿠, 우에노, 가야바초, 하라주쿠 등을 방문하시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구글맵에서 아래의 두 표시가 뜨는 지하철은 모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패스권 종류가 너무 많아 결정하기 어려우시다면 그냥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지하철 한 번에 대부분 200엔 정도이기 때문에 한 지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24/48/72시간 단위로 구매하실 수 있고,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용시작시간은 구매하거나 발급받은 시점이 아닌 첫 사용시점입니다. 어린이는 6~12세 미만의 아이가 해당됩니다. 만 6세 이하는 승차권이 필요없습니다. 어른 1명당 2명의 6세 미만 아동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명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하는 아이의 수만큼 어린이이용료를 내셔야 합니다.
구분 | 어른 | 어린이(6~12세) |
24시간 패스권 | 800엔 | 400엔 |
48시간 패스권 | 1,200엔 | 600엔 |
72시간 패스권 | 1,500엔 | 750엔 |
구매방법은 한국에서 미리 사가실 수도 있고, 일본 현지에서 역을 방문하여 직접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직접 구매하실 때는 여권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저는 미리 사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구매해 가시더라도 역에서 자동판매기를 통해 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받는 방법은 역에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있는 표시가 붙은 자동판매기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후 QR코드를 클릭한 후 본인이 미리 구매한 사이트에서 받은 QR코드를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쉽게 확인해 보세요.
JR 도쿠나이 패스
JR 도쿠나이 패스는 야마노테선을 이용하실 수 있는 패스권입니다. 야마노테선이 무슨 노선인지 모르실 텐데요, 도쿄의 주요 관광지인 신주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롯폰기 등을 관통하는 노선입니다. 그래서인지 독단적인 패스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지는 도쿄 서브웨이 티켓으로도 충분히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 노선을 이용해서 이동할 건지 모두 계획하신다면 여행 중 하루만 JR 도쿠나이패스를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JR 도쿠나이 패스권 또한 한국에서 미리 사갈 수도 있고 JR역의 티켓판매기를 통해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JR 도쿠나이 패스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JR 도쿠나이 패스 | 어른 | 어린이 |
1일권 가격 | 760엔 | 380엔 |
도쿄 1일 승차권(도쿄 프리패스권)
도쿄 1일 승차권은 말 그대로 하루동안 도쿄에 있는 지하철, 버스를 모두 이용하실 수 있는 패스권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도쿄 서브웨이 티켓에 비해 꽤 비쌉니다. 그리고 1일권만 판매하고 있어 3일을 여행하시면 3번 다 구매하셔야 합니다. 도쿄를 짧게 여행하는데 여러 군데의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고려해 볼 만하겠습니다.
도쿄 1일 승차권 | 어른 | 어린이 |
1일권 가격 | 1,600엔 | 800엔 |
일본 교통카드 이용
패스권을 구매하지 않고 코스모, 스이카와 같은 일본 교통카드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거의 모든 역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당근마켓에서 검색해 보시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나 무료 나눔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실 수도 있습니다. 일본 교통카드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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