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후 B형 간염 바이러스(HBV) 항체가 없으니 예방접종을 권유받으신 적이 있거나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애기 때 예방접종을 맞았다는데 왜 나는 항체가 없는지, 성인이 된 후에도 꼭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비용은 얼만지에 대해서 쉽고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 성인이 되어서도 꼭 맞아야 하나요?
성인이 된 후에도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맞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줄여서 HBV가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면 간암에 얼마나 걸릴까요?
만성 B형 간염이 진단된 후 |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 |
5년 | 2.7% |
10년 | 11% |
15년 | 25% |
20년 | 35% |
만성 B형 간염이 진단된 후 20년이 지나면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무료 35%입니다. B형 바이러스는 간염의 확실한 위험인자입니다. 그렇다면 B형 간염은 어디서 전파될까요? 주로는 수직감염, 즉 어머니로부터 전파됩니다. 출산 시에 어머니의 혈액에 노출되어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감염될 수 있을까요?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과 체액을 통해서 감염됩니다. 같이 밥 먹기, 재채기, 기침, 모유수유 등과 같은 일반적인 활동을 통해서는 전파되지는 않지만, 성접촉이나 주사를 통해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칫솔이나 면도날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은 꼭 맞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
- 의료기관 종사자
- 성매개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자
- 당뇨환자
- 간질환자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 비용, 실비가능여부
B형 간염 예방주사는 3회에 걸쳐 맞아야 합니다. 1차 접종은 하신 뒤에 1개월 후, 2차 접종을 하신 뒤에 5개월 후에 3차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다시 1차부터 맞아야 하기 때문에 꼭 간격을 지켜 맞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성인은 3차까지 다 맞으면 90% 항체가 생기지만 안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3차 접종 1~2개월 후에 피검사를 통해 항체여부를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다시 1차부터 맞으셔야 합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비용은 병원마다 다 다릅니다. 보통 1회 접종에 10,000 ~ 35,000원 정도 합니다. 저렴하게 맞으시는 방법은 보건소에서 맞는 것입니다. 보건소는 보통 1회 접종에 5,000원 내외입니다. 보건소를 방문하실 때는 미리 연락해 보시는 것이 좋고 항체가 음성이라는 결과지를 가지고 가야 예방접종을 맞으실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예방을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비청구는 되지 않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 후 부작용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 후에 생기는 부작용은 흔하지 않습니다. 드물게 생기긴 하지만 주사부위 통증, 미열, 발적,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접종을 하신 날에는 샤워를 하지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는데요, 증상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입니다.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근처 응급실을 꼭 방문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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