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은 장벽의 일부가 주머니 모양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게실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고, 건강한 사람 중 5~25%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2~8% 정도에서 게실염이 발병하게 됩니다. 게실염은 게실 안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게실염이 진행되어 천공이 발생하거나 이물질이 장 밖으로 나오는 경우는 응급상황이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게실염의 위험요인은 육류는 많이 섭취하지만 식이섬유는 적게 먹는 식습관, 비만, 흡연, 신체활동의 감소 등이 있습니다.
게실염의 증상
게실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게실부위의 복통과 압통이다. 우리나라는 우측게실염이 제일 빈번하여 오른쪽배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과 감별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이며, 설사나 변비,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열이 나게 됩니다.
게실염의 진단
게실염은 복부의 통증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혈액검사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염증수치가 오르지 않는 게실염 환자도 많습니다. 게실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복부 CT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게실염의 진단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게실염의 복부 CT소견은 게실주위에 벽이 비후 되어 있고 주변에 염증소견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접 보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게실염이 존재한다면 천공의 위험이 있어 시행하지 않습니다.
게실염의 치료
게실염의 치료는 병의 중등도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게실염은 염증이나 작은 농양이 장 내측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고, 복합게실염은 염증이 더 넓게 퍼져 천공이나 누공, 농양, 협착 등을 동반한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게실염은 경구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초기 2~3일 동안 금식이나 유동식 섭취만을 권장합니다. 단순게실염도 입원해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합게실염은 입원하여 장안정과 정맥항생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금식이 필수이며 천공이나 다른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맹장염(충수돌기염) 증상 진단 치료
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맹장염은 실제로는 충수돌기염입니다. 하지만 편의상 맹장염이라고 명칭 하겠습니다. 평생 맹장염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12%, 여자는 25%나 됩니다. 심지어 계속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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